교통사고 두통 · 어지럼증
"목은 좀 나아졌는데 머리가 계속 무겁다"는 호소가 많습니다. 사고 후 두통은 대부분 목에서 시작됩니다.
경추성 두통 — 목에서 올라오는 두통
뒷목과 두개골이 만나는 부위(후두하근군)가 굳으면 그 위를 지나는 후두신경이 자극을 받습니다. 뒷목에서 시작해 뒤통수를 타고 관자놀이나 눈 뒤쪽까지 뻗치는 통증이 전형적입니다.
한쪽에서 더 심하고, 목을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악화되며, 진통제를 먹어도 잘 듣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지럼과 멀미감
목의 심부 근육에는 몸의 위치를 감지하는 감각기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눈으로 보는 정보와 목이 보내는 정보가 어긋나면서 붕 뜨는 느낌, 걸을 때 흔들리는 느낌, 차를 타면 심해지는 멀미감이 생깁니다.
다만 사고 당시 머리를 부딪쳤거나 잠시라도 의식을 잃었다면, 뇌진탕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 뒷목에서 뒤통수로 올라오는 두통이 사고 후 새로 생겼다
- 눈이 침침하고 화면을 오래 보기 힘들다
- 고개를 돌리거나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어지럽다
- 차를 타면 예전보다 쉽게 멀미한다
-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생겼다
교통사고 한의원 치료 방향
후두하근과 상부 경추 주변의 긴장을 침·약침으로 직접 풀어 신경 자극을 줄입니다.
추나요법으로 상부 경추의 움직임을 회복시켜 감각 정보의 어긋남을 줄입니다.
어혈과 순환을 다루는 한약을 함께 써서 머리 무거움과 피로감을 관리합니다.
진통제가 잘 안 듣는 이유
경추성 두통은 통증의 원인이 머리가 아니라 목에 있습니다. 두통약은 통증 신호를 잠시 눌러 줄 뿐, 굳어 있는 후두하근과 어긋난 상부 경추는 그대로 남습니다.
약을 먹으면 두세 시간 괜찮다가 다시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통증이 시작되는 지점을 직접 다루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목 치료를 시작한 뒤 두통 빈도가 먼저 줄고 강도가 나중에 줄어드는 순서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복을 늦추는 생활 습관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후두하근에 그대로 부담이 갑니다. 사고 후 몇 주만이라도 화면을 눈높이로 올려 보세요.
베개가 너무 높으면 잠자는 내내 목이 굽은 상태로 고정됩니다. 누웠을 때 목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높이가 적당합니다.
카페인과 수면 부족은 두통의 문턱을 낮춥니다. 사고 후 잠을 설치면서 커피를 늘리는 경우가 많은데, 두통이 더 자주 오는 원인이 됩니다.
어지럼이 있는 동안에는 갑자기 일어나거나 고개를 빠르게 돌리는 동작을 피하시고, 운전은 증상이 안정된 뒤로 미루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싶다면
대인접수번호와 신분증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번호가 아직 없어도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