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데 심장이 뜁니다
위례 교통사고 한의원으로 오시는 분들 중에 통증 이야기를 다 하신 뒤에 조심스럽게 덧붙이시는 것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심장이 쿵쿵 뛴다고 하십니다. 계단을 오른 것도 아니고 놀란 일도 없는데 갑자기 그렇습니다. 밤에 누우면 심장 소리가 귀에 들려 잠이 안 온다고도 하십니다.
이 말씀을 진료실에서 꺼내기까지 몇 주 걸리시는 분이 많습니다. 목이 아파서 온 곳에 심장 이야기를 해도 되나 싶어서입니다. 해도 됩니다. 교통사고 후에 흔한 증상이고, 몸에서 일어난 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위례 교통사고 한의원을 검색해 보다가도 이건 한의원에 갈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그냥 두시는 분이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봐야 하는 증상입니다.
사고 순간에 몸이 켠 스위치
충돌 순간, 몸은 판단하기 전에 먼저 반응합니다.
심장이 빨라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호흡이 얕아집니다. 이걸 담당하는 것이 자율신경 중에서도 교감신경입니다. 위험할 때 몸을 즉시 쓸 수 있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문제는 이 스위치가 사고가 끝났다고 저절로 꺼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며칠, 길게는 몇 주 켜진 채로 남습니다.
교감신경이 계속 켜져 있으면 이렇게 나타납니다.
- 쉬고 있는데 맥이 빠르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 잠이 얕고 새벽에 깹니다
- 손발이 차고 식은땀이 납니다
- 입맛이 없고 속이 더부룩합니다
- 사소한 소리에도 깜짝 놀랍니다
교통사고 후에 이 증상들이 한꺼번에 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각각 다른 병이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가 여러 곳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두근거림은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 가슴이 조이거나 짓눌리는 통증이 함께 온다
- 두근거리면서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난다
- 정신이 아득해지거나 실제로 쓰러진 적이 있다
- 맥이 불규칙하게 건너뛰는 것이 스스로도 느껴진다
- 원래 심장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계신다
이 경우는 미루면 안 됩니다. 심장내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심전도와 혈액 검사로 확인할 것을 확인한 뒤에 한방 치료를 받으시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사고 당시 가슴이 핸들이나 안전벨트에 강하게 눌렸다면 그것도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흉부 손상이 있었는지 먼저 봅니다.
통증과 두근거림은 같이 갑니다
검사에서 심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남은 것은 통증과 자율신경입니다. 이 둘은 서로를 키웁니다.
아프면 몸이 긴장합니다.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더 켜집니다. 교감신경이 켜져 있으면 근육이 이완되지 않고 잠이 얕아집니다. 잠이 부족하면 통증에 더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통증만 잡아도 두근거림이 줄고, 잠이 돌아와도 통증이 줄어듭니다. 어느 쪽을 먼저 잡느냐는 그 사람 상태에 따라 정합니다.
목이 굳어 있는 것도 관련이 있습니다. 목 위쪽에는 심박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교통사고로 상부 경추 주변이 굳으면 이 조절이 흔들려 두근거림과 어지럼이 같이 오기도 합니다.
몇 주면 대개 가라앉습니다
교통사고 후 두근거림은 대부분 지나갑니다. 통증이 줄고 잠이 돌아오면 자율신경도 함께 제자리를 찾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오래 갑니다.
- 사고 뒤에도 계속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
-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태가 이어질 때
- 통증이 잡히지 않아 긴장이 풀릴 틈이 없을 때
- 커피와 술로 버티고 있을 때
카페인은 이 시기에 특히 세게 옵니다. 평소 마시던 양인데도 두근거림이 훨씬 크게 느껴지십니다.
분당 교통사고 한의원에서 진료 때 커피와 술을 먼저 여쭙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위례 교통사고 한의원에서 다루는 방식
위례 교통사고 한의원을 찾으실 때 통증 말고 이런 증상도 묻는 곳인지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두근거림과 불면은 뒤로 밀리기 쉬운 증상입니다.
- 목과 어깨의 긴장부터 낮춥니다. 침과 약침으로 굳은 곳을 풀면 밤에 몸에 들어가는 힘이 줄어듭니다
- 상부 경추 정렬을 확인합니다. 추나요법으로 조정하되 급성기에는 강하게 하지 않습니다
- 첩약은 상태를 보고 씁니다. 교통사고 후 순환이 정체된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어혈로 보고, 놀란 뒤 가라앉지 않는 상태를 함께 다루는 쪽으로 처방합니다
- 잠을 먼저 묻습니다. 몇 시에 눕는지, 몇 번 깨는지. 밤이 정리되지 않으면 낮의 통증도 잘 줄지 않습니다
위례에서 오시는 분들께
위례에서 분당까지 오시는 분들이 오가는 시간이 걸리니 한 번에 오래 받고 간격을 넓히면 안 되겠냐고 물으십니다.
아쉽지만 교통사고 치료에서 그 방식은 잘 듣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후 2주는 손상 부위에 염증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주 2~3회 나눠서 통증과 근육 경직을 잡아 두면 정리가 빠른데, 간격이 벌어지면 풀어 놓은 근육이 다시 굳은 상태로 오게 되어 매번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정자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분이라 사고 뒤 운전이 부담스러우실 때도 지하철만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21시까지 진료하고, 수요일은 휴진입니다.
집에서 하실 것
- 커피를 줄이세요. 하루 한 잔이라도 이 시기에는 크게 옵니다. 에너지 음료는 특히 그렇습니다
- 술로 잠을 청하지 마세요. 잠드는 것은 빠르지만 새벽에 더 깨고 두근거림이 심해집니다
- 두근거릴 때 숨을 길게 내쉬세요. 들이쉬는 것보다 내쉬는 것을 길게 하면 교감신경이 내려갑니다. 넷을 세며 들이쉬고 여덟을 세며 내쉽니다
- 낮에 십 분씩 세 번 걸으세요. 누워만 있으면 자율신경이 오히려 더 늦게 정리됩니다
- 자기 전 한 시간은 휴대폰을 멀리 두세요. 사고 관련 검색과 통화가 밤에 몰리면 그 상태로 눕게 됩니다
- 언제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적어 두세요. 시간대와 상황이 보이면 원인을 좁히기 쉽습니다
두근거림이 며칠째 이어지거나 가슴 통증·호흡곤란이 함께 온다면 바로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런 경우는 검사가 먼저입니다.